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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양극화 심화 포스트코로나 최대 과제 부각
내국인관광객 증가세 렌터카 골프장 호황 전세버스·카지노 침체 심화
건설업 토목 건축분야 격차 주택시장 도심권 대기업브랜드 수요 몰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경제 경기침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산업간
업종간 양극화까지 심화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대책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관광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고, 올해 들어 내국인 개별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회복하고 있다.
도내 4성급 특급호텔과 골프장 및 렌터카업계는 예약·이용(가동)률이 90%를 넘으며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단체여행객이 주요 타켓인 전세버스와 2~4성급 중·소형 숙박업체는 예약·
이용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관광객이 주요 고객인
면세점은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고, 도내 코지노 8곳 중 4곳은 임시휴업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제주도내 종합건설회사 건설경기 동향을 보면 올 3월말 기준 도내 종합건설회사 469개사
중 293개 회원사에서 신규수주한 공사는 87건에 877억원으로 수주액 기준 전년동기
941억원보다 7.0% 감소했다.
공공부문이 7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175억원으로 46.0%
감소했다. 건축공사 수주액이 6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했고,
토목공사는 268억원으로 36.0% 감소는 등 건설과 토목간 수주실적 간격도 벌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은 제주시 도심권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는 타 지역 투기세력까지 몰리면서 3.3㎡당
5000만원이 넘는 상황까지 나타났고, 연쇄작용으로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읍면지역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늘고 있고, 지역 브랜드 아파트는 거래와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다.
이처럼 제주경제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같은 산업과 업종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및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향후 포스트코로나 대책으로 경제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